총평

  • 재밌게 읽었다. 휴가라 여유도 있어서, 밑줄 그으며 푹 빠져서 읽었는데, 내가 이 책이 재밌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였다, 1) 내가 평소에 관심있어 하던 주제를 다루었다. 2) 단순한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막연한 솔루션 제시가 아닌, 수많은 사례와 검증을 통해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
  • 그러다 보니 내가 평소에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 ‘ADHD’나 ‘감시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새로이 생각해보게 되어서 재밌었다
  • 특이한 점이, 표나 그림이 없고 오로지 텍스트만 있다.. 광기
  • ‘잔혹한 낙관주의’는 매우 뜨끔하기도 했는데, 과거 ‘내가 하는데 넌 왜 못해?’ ‘넌 나보다 머리도 좋고 시간도 많잖아?’ 라는 식으로 엄청 말하고 다녔기 때문..
  • 어쨋든 이 책에서 가장 생각해보게되는 점은 ‘내가 정말 생각하는대로, 내 의지대로 잘 살고 있나?’ 였다. 어느새 나도 모르고 사는 대로 생각하나.. 경계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을 나중에도 꺼내보고 싶어 요약해보았다

  • 프롤로그에서는 집중력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과 그에 따른 개인적, 집단적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저자가 집중력을 개선하기 위해 프로빈스타운으로 떠나는 여정을 수록함
  • 1~2장에서는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잦은 작업 전환을 하고, 따라서 깊이 있게 집중하기 보단 빠르게 여러 개를 처리하고 있다고 함. 이로 인해 집중력이 망가지고 있다고 함.
    • 이러다 보니 단기적인, 즉각적인 보상(팔로워 수, 하트 수)을 받는 행동을 하고, 행위 자체에 만족감을 느끼는 몰입이 손상되괴 있다고 함
    • 즉각적인 보상을 주는 행동보단 행동 자체에 의미를 갖는 몰입을 하자고 주장
  • 3장에서는 집중력 손상에 또 다른 주요 원인인 적은 수면에 대해 이야기하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우리 삶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함
  • 4장에서는 집중력과 몰입의 손상으로 우리가 긴 텍스트를 읽지 못하고, 가장 기본적인 몰입인 독서를 못하는 사태에 대해 설명함. 이러한 독서의 손상으로 정보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된다고 언급함
  • 또한 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딴생각을 했을때 자책을 하거나 죄책감을 갖게 되는데, 실제로 딴생각을 하면 뇌의 긴장을 풀어주고 깊은 이해를 하게 된다고 함. 이로 인해 산개 되어 있던 정보가 연결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을 5장에서 공유함.
  • 1~5장까지는 집중력의 폐헤에 따른 직접적인 원인과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6~7장에서는 집중력을 잃는 것이 개인 만의 문제가 아니라, ‘감시 자본주의’의 결과라고 이야기 함
    • ‘감시 자본주의’에서는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이 테크 기업의 유일한 과제이며, 최대한 많은 시간 자신들의 플랫폼에 우리를 머무르게 하기 위해 진위여부와는 상관없이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정보를 많이 노출한다고 함
    • 이러 인해 우리는 증오가 습관화가 된다고 함
  • 8장에서는 ‘잔혹한 낙관주의’에 대해서 설명함. 이러한 집중력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러한 사람들은 일부분이며, 대부분은 매우 힘들다고 함
    • 우리가 숏츠를 끄려고 할 때 반대편에서는 1000명의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내가 숏츠를 끄지 못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음
  • 기업이 광고주에게 돈을 받는 방식이 아닌, 우리가 지불하면 기업은 우리를 위해 일 할 것이라는 것과 정부나 공공기관이 인수하여 상하수도처럼 운영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근본적 해결책을 9장에서 제시함
  • 10장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단순히 ADHD 진단을 내리고 각성제를 처방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것과 단순 각성제 처방의 위험성에 대해 말하고 있음
    • ADHD와 아이들에 대해서는 13장과 14장에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잘못된 ADHD 진단에 이은 각성제 처방은 아이들의 뇌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한다는 것, ADHD는 진단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첫 단계로써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함
    • 또한 아이들은 어른들의 감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놀면서 창의성, 주도성, 사회성이 길러진다고 말함.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있다’라고 믿을 때 더욱 더 성장한다고 함.
  • 11장에서는 주4일제로 바꾸고 생산성이 더 올라간 사례를 설명하며, 지칠때까지 일을 했을때만 충분히 일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왜 안 좋은지에 대해 설명함. 특히나 언제나 일과 연결되어 있는 요즘은 ‘퇴근없는 사회’라고 함. 이러한 것들이 집중력을 망치고 생산성을 낮춘다고 함
  • 12장에서는 우리 몸의, 뇌의 연료의 질이 낮아져 집중력이 약해진 것에 대해 이야기 함
    • 현대의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자신의 실패를 개인의 실패로 받아들이고, 개인적 해결책을 계속 강구함. 하지만 비만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임을 언급하며 납 페인트를 금지하듯이 제도적, 사회적으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 함
  • 에필로그에서는 앞선 내용들을 요약하여 현재 저자가 행하고 있는 집중력 개선형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사회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이야기 함





네이버 웹툰, <위아더좀비>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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