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부조화

인생 책 중 하나인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는 50개의 철학적 주제를 다룬다.

이해가 잘 되는 주제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주제도 많아서 한 번에 다 읽진 못하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있다.

보통 자기 전에 하나의 주제를 읽고 잘 때가 많은데 며칠 전 읽은 내용은 ‘인지 부조화’에 대한 내용이었다.

살면서 언제가 들어본 적은 있는 단어였는데, ‘설명해 봐’라고 하면 설명할 수 없는 그런 단어, ‘인지부조화’

이번 기회에 한 번 읽어봤는데, 약간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인지부조화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본인이 인지한 것과 실제 사실이 대립된다면 인간은 부좌화를 느낀다는 것 그리고 사실을 바꿀 순 없으므로 인지한 것을 바꾼다는 것

(인지부조화는 증상, 자기합리화는 반응)

다음은 책에서 이야기하는 예시 중 하나이다.

좋아하지도 않는 이성이 이것저것 염치 좋게 부탁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도와주다가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좋아하지 않는다는 인지와 이것저것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은 부조화를 발생시킨다. 자신이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은 변경할 수 없으니 대신에 부조화를 해소하고자 좋아하지 않는 감정을 ‘조금은 호의가 있을지도’로 바꿔 버린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러한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 합리화를 한 적이 있지 않을까?

무언가, 생각한 대로 행동하기보단 행동하고 결과가 부자연스러워서 합리화했던 게 있지 않을까 인지를 하게 되어서, 며칠 동안 다양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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