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서를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자기 계발 서적이야 말로 ‘아는 만큼, 경험한 만큼 보인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말에 비슷한 걸 겪어서 적어보자면, 날씨가 더워져 무선 선풍기를 주문 후 조립하는 데 사용설명서를 보고 ‘뻔한 소리 하네’이러고 내팽개쳤다.

근데 조립하다가 문제를 맞닥뜨리게 되어서, 다시 설명서를 꺼내보니 내가 막힌 부분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참고하여 바로 해결했다.

선풍기를 조립한다는 ‘경험’이 없었다면 이 설명서는 나에겐 영원히 ‘뻔한 소리 하는 설명서’가 되었을 것 같다.

결국 자기 계발 서적뿐만 아니라, 모든 책이나 매체가 나에게 ‘의미 있는 형태’로 다가오려면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관련된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적은 자기 계발서야 말로 그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했다.

즉, 내가 관련된 경험이 없으면 자기 계발서는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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